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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국적인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완주군이 선제적 대응으로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달 초부터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가뭄대비 TF팀을 구성하고, 간이 우물인 들샘, 관정 개발, 하상굴착 등의 대비체제를 갖췄다.

또 주민들의 관정 고장 접수, 물차 동원 등 가뭄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히 처리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군은 고장이 접수된 관정, 저수지 19개소에 대한 수리를 마쳤으며, 수리는 2일 이내 처리 원칙을 세워 가뭄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다.

간이 우물인 들샘.

또한 1억400만원을 들여 하천변 등 지표수가 있는 봉동읍, 구이면, 고산면, 경천면 45개소에 들샘을 개발해 즉시 용수를 공급했다.

들샘은 지표수가 풍부한 하천변에 유공관을 매설해 지하수를 이용하는 것으로 개발 즉시 활용이 가능하고, 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군은 이 밖에도 258개소의 관정개발에 11억 4000만원을 투입해 용수를 공급했으며, 난개발을 막기 위해 이웃농경지와 공동개발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가뭄피해가 큰 이서면은 가뭄이 발생한 밭작물에 물차를 동원해 용수를 공급했다.

임영철(완주 경천면·59)씨는 “양파수확 후 모내기를 할 수 없었으나, 들샘 개발 후 신속하게 용수를 확보 할 수 있었다”며 “타 지역은 모내기에도 큰 피해를 겪고 있다는데 적기에 실시할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충식 재난안전과장은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영농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가뭄을 대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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