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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은 대규모 투자 계획(약 9000억원)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HMR Capa 증설을 위해 5400억원, 브라질 ‘Selecta’ 지분 인수를 위해 36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우선 1인 가구 증가로 고성장하고 있는 HMR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진천에 통합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 이다.

완공시 2020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000억원, 560억원 add-up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Sementes Selecta’ 지분 90%를 360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순차입금(약 1200억원) 감안시 EV·Ebitda 약 8배에 인수한 것으로 예상된다.

‘Selecta’는 SPC(Soy Protein Concentrate, 발효박) 제조 업체이다. 발효박은 대두박의 단백질 함량을 높인 제품으로 어린 가축이나 양어의 고급 사료로 사용된다.

글로벌 발효박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6000억원에서 2020년 2조2000억원으로 연평균 8.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지난해 ‘Selecta’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600억원, 500억원(OPM 13.8%)을 기록했다.

올해도 전년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기 반영시 CJ제일제당의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6.0%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카파(Capex) 투자로 단기 영업현금흐름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주업인 식품 부문에서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SPC(Soy Protein Concentrate, 발효박) 라인업 확장을 통해 향후 사료·소재·바이오 부문의 통합 시너지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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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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