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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중국 철강가격이 판재류 중심으로 3월부터 급격하게 하락했다. 최근 원재료가격 급락으로 2016년 4분기 Cost-Push차원의 가격상승분 반납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5월~6월 중국 고로사들의 판재류 출하가격 발표가 이어졌고 국내 고로사들도 7월부터 출하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금융긴축과 같은 정책들이 철강 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상반기 대비 철강 수급 악화와 함께 철강가격도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철강가격의 완만한 하락세로 국내 철강업체의 올해 실적은 상고하저가 예상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철강업체의 2분기, 3분기,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각각 1조8500억원(YoY,+27.8%), 1조6300억원(YoY,-1.6%), 1조5100억원(YoY,+23.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아연정광 생산 증가에 따른 타이트한 아연정광 수급 완화와 이에 따른 점진적인 Spot T/C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햇다.

또한 그는 “2분기 현대차그룹향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현대제철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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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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