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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저유가 시대 · 한국 조선업의 차별적 수혜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5-24 07:58 KRD7
#현대중공업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한국 조선업 주가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해외 조선소 특히 해양관련 기업들과 비교하면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국 조선소들의 주가 상승세가 더욱 분명하게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후 한국 조선소들의 주가 상승률은 현대중공업 +114.5%, 현대미포조선 +91.6% 이다.

중국과 일본의 주요 조선소들의 주가는 상승폭이 매우 낮거나 오히려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삼성중공업의 주가도 상승세가 분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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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해양산업의 주요 기업인 노블, 트랜스오션, N.O.V는 큰 폭의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삼성중공업 주가는 오름세로 전환됐다.

삼성중공업 역시 해양 비중을 낮추고 탱커 수주량을 늘리면서 주가는 차별적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한국 조선업 주가의 차별적 상승의 배경은 저유가 시대로 인해 탱커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탱커는 한국 조선업의 주력 선박이므로 한국 조선업이 탱커 발주량의 거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중국과 일본 조선업의 수주실적은 한국과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선박 건조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주가의 약세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해양에너지 개발수요를 낮추고 있어 트랜스오션, 노블 에너지, N.O.V와 같은 해외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조선업 환경은 한국에게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 ROE는 2016년 3.7%에서 2017년은 6.2%, 2018년은 6.6%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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