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 상화네거리 미관광장(도원동우체국 옆)에서‘이상화 시인과 함께하는 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항일 민족 시인을 상징하는 시 콘서트 개최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시와 음악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향유와 교양증진 및 애국심을 고취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영남대 곽홍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식전공연으로는 기타 리스트 김강주의 시 노래, 노전초등학교 12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금관앙상블 연주, 계명대학교 테너 박상현 군의 성악 공연으로 열린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문화향유를 위하여 시인 일대기 소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시낭송 재능기부, 중창단공연, 즉석 시낭송, 퓨전 국악공연, 시극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본리도서관 시낭송반에서 진행하는 시극공연은 일반인으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으로 이상화 시인의 대표적인 작품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재해석하여 시극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극공연을 위해 정숙 시인과 서도숙 강사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일제강점기 관련도서 전시, 미래로 보내는 엽서, 야광탱탱볼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광복 72주년을 맞이하여 행사장내에 72개의 태극기 걸어 광복을 함께 축하하고 참가자들에게는 민족정신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상징성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상화 시인과 함께하는 시 콘서트”가 지역주민과 도서관, 예술단체 등이 상호 협력하여 이루어진 완성품으로 작은 공간이지만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민족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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