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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T3 부사장겸 한빛소프트 대표와 나인유 구이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중국 게임업체 나인유인터내셔널(이하 나인유)이 T3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에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나인유는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오디션’을 통해 성과를 거둬들였다는 점과 오디션 지적재산권(IP)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또 게임 산업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역량을 갖춘 기업인 T3엔터테인먼트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이번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T3엔터테인먼트측은 “최근 사드문제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냉랭한 시기임에도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은 자사 미래가치가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더불어 최근 양국 게임산업간 경직된 분위기를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나인유는 지난 2004년부터 온라인 리듬댄스게임 원조인 오디션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T3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13년째 나인유는 오디션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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