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4%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 및 추정 영업이익을 44% 하회했다.
작년에 급등한 유연탄 가격이 연료비에 예상보다 빠르게 반영(유연탄 단가 +33.2% YoY)돼 연료비용이 15.8% 늘어났고 원전 이용률이 74.2%로 급락해 구입전력비도 22.5%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원전 격납고 철판부식 문제로 4기의 원전이 계획보다 긴 예방정비를 가져 3월 원전 이용률이 낮았다.
하지만 4기 가운데 3기는 4월부터 정상가동 중이며 올해 1분기에 계획예방정비가 집중됐음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어닝 쇼크는 없을 것이다.
지난해 기준 SMP(계통한계가격)를 LNG·유류 발전기가 결정하는 비율은 97.5%다.
하지만 올해는 기저발전 투입(발전설비용량의 6%)이 많아 설비 공급과잉으로 LNG·유류 발전기의 SMP 결정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NG 도입단가가 높아졌음에도 4월 SMP가 전년동월대비 1.3% 낮아져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의 전력거래제도가 유지돼 원전과 석탄발전 가동이 LNG발전에 항상 우선한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발전기의 발전비중은 높아져 한국전력(한전)의 이익은 늘어날 것이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기 가운데 3기는 4월부터 정상가동 중이며 올해 1분기에 계획예방정비가 집중됐음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어닝 쇼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 기저발전기 투입으로 발전믹스가 개선될 전망이며 LNG 도입단가가 높아졌음에도 4월 SMP가 낮아진 것이 그 Signal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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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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