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개장한 대백아울렛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해 실내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개장한 대백아울렛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로 대규모점포와 실내주차장이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에 해당되어, 대구시는 이 곳의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탄소(CO2), 폼알데하이드(HCHO)에 대한 실내공기질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미세먼지는 아울렛에서 65.3㎍/㎥(대규모점포 150㎍/㎥ 이하)이었으며 실내주차장에서는 91.4㎍/㎥(기준 200㎍/㎥ 이하)로 기준치를 훨씬 밑돌았다.
사람의 호흡으로 배출되어 환기의 척도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는 아울렛 522ppm, 실내주차장 474ppm(대규모점포·실내주차장 1000ppm 이하)으로 측정되어 환기도 적절하게 이루어져 실내공기가 기준에 적합하고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축 건물의 내·외장제로 인한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폼알데하이드도 아울렛 19.7㎍/㎥, 실내주차장 8.2㎍/㎥로 기준치(100㎍/㎥이하)를 훨씬 밑도는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개장한 대백아울렛의 실내공기 오염물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기관인 동구청과 점검해 본 결과, 실내공기질이 쾌적하고 적절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청·구청과 협의하여 실내공기질 지도·점검 및 검사를 철저히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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