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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하반기 신규 기저발전기 투입 발전믹스 개선될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4-25 07:14 KRD7
#한국전력(01576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7459억원, 2조6151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7.5% 줄어드는 것이다.

예상 매출액이 전년동기와 유사한 이유는 산업용 전력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력판매량(Q)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으나 지난 12월 누진제 개편으로 평균판매단가(P)가 1.7% 낮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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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작년에 크게 오른 유연탄 가격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33.4% YoY), 발전연료비가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분기 평균 SMP가 90원/kWh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전력구입량이 늘어 전력구입비는 전년동기대비 10.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한전)의 1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 발전설비용량이 13% 늘어나는데 그 중 49%가 기저발전설비(원전+석탄발전)다.

기존의 전력거래제도에 변화가 없어 원전과 석탄발전 가동이 LNG발전에 항상 우선한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발전기의 발전비중은 높아져 한국전력(한전)의 이익은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기저발전 중심의 전력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대선이 가까워지며 후보들의 ‘기저발전 축소’ 공약이 구체화 되고 있다.

다만 단기간에 전력거래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는 어려워 당분간은 석탄발전기 가동률을 조절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것이다.

특히 석탄발전기 가동률을 낮추는 공약은 지금처럼 공급예비율이 높게 유지되는 상황(20% 이상)에서는 도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에는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석탄발전기 가동률 제한이 정책에 반영되는 속도가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간에 크게 기대할 만한 모멘텀이 없어 당분간은 유가, 석탄가격, 원/달러 환율에 맞춰 주가가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차기 정부의 구체적인 전력정책이 파악될 올해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다”며 “또한 요금제도를 개선하기 우호적인 현 상황(하향안정화 된 원자재 가격, 대선후보들의 요금제도 개선 의지)을 감안하면, 향후 ‘구입비 연동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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