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한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수 연구과제 선정 및 발표회에서 ‘GC 및 GC/MS에 의한 벌꿀 중의 이․삼당류 정성 및 정량특성과 개선된 동시분석방법 확립’이란 논문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천연물 중에서 가장 복잡한 당류조성을 가진 벌꿀의 특성을 연구한 논문으로 이와 관련된 국내 보고는 전무하며, 동시분석이 불가능하거나 분석 후에도 복잡한 통계처리과정을 거쳐야 하는 해외 논문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단 1회 분석으로 벌꿀에 존재하는 20종 이상의 당류를 정확하게 정량하는 방법으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식품과학회지에도 게재됐다.
또한, 이 방법은 여러 가지 밀원의 벌꿀에 함유되어 있는 이․삼당류의 함량을 측정함으로써 벌꿀의 품질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벌꿀과 성분이 유사한 이성화당(액상과당)의 혼입 시 위화판별을 위한 지표로도 이용될 수 있으며, 다양한 식품에 존재하는 이․삼당류의 분석도 가능하여 벌꿀 제조업소나 관련 실험실에서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본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는 물론 시민의 보건 향상을 위한 우수한 연구 과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구 시민들은 물론 관련분야에서도 더욱 신뢰받는 연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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