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소규모 제조기업인 소공인이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누비는 강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31일부터 ‘2017년 소공인특화지원사업’의 지원자 모집에 들어갔다.
올해 소공인특화지원은 지난 3월 발표된 ‘도시형소공인 지원 종합계획’을 반영해 온라인 수출, 대중명품 생산, 생산정보체계 구축 지원 등 소공인 업종별, 유형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신규 사업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
2017년 소공인지원사업은 약 320억원이 투입되며 전국 33개 소공인특화센터를 통한 소공인 종합서비스가 제공되고 소공인 전용 판로 개척, 제품・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최소 7500개사 소공인이 지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소공인특화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전국 33곳에 설치・운영 중인 센터를 통해 기술・경영교육과 컨설팅 지원, 국내외시장 공동판로개척,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소공인특화센터가 설치된 지역 외에 인근 지역 소공인도 소공인특화센터의 지원 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다만 동일한 기초지자체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
판로는 일반 판로와 온라인 수출로 나뉘어 총 350개사를 지원한다.
특히 온라인 수출지원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2차례 개최한남대문시장 소공인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화한 것으로 글로벌 온라인몰 벤더(Vendor)를 활용해 수출 컨설팅 제공 및 제품의 판매-배송-홍보-C/S 등 온라인 수출 全 과정 대행하도록 지원 사업을 구성했다.
R&D는 대중명품 생산, 기술개발 협업, 기술성장 지원, 생산정보체계 구축으로 구분돼 유형별로 총 95개사를 지원한다.
아울러 단순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도록 개발 완료과제에 대해서는 국내외 온라인몰 입점지원, 홈쇼핑 광고, 해외전시회 참가 등 국내외 판로도 함께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선정평가 등에 대한 소공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공인지원사업 절차도 소공인에 친화적인 방식으로 개편했다.
소공인 판로지원은 사업계획서를 제품설명서로 대체하고 평가도 현행 2단계(서면→대면평가)에서 1단계(서면 또는 대면평가)로 축소하는 등 대폭 간소화했다.
소공인 판로, 기술개발지원사업 신청방식도 상반기 중 수시접수로 변경해 신청기간이 지나는 불이익을 최소화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은 “국내 최대 액세서리・아동복 소공인 밀집지역인 남대문시장의 약 4천개 점포 소공인이 7000만달러를 수출하고 있듯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소공인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공인으로 성장함은 국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기반 강화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며 “소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정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소공인특화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공인은 3월 31일부터 상반기 중 수시접수가 가능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및 소상공인마당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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