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2% 감소한 2조9131억원이 예상된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주택용 매출액이 전년대비 13.7% 감소하고 석탄가격 반등으로 연료비가 8.7% 증가하기 때문이다.
주택용 누진제 완화로 연간 1조1000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최근 석탄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비 급등을 우려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연료비 증가 속도는 더디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탄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톤당 100달러를 넘었지만 최근 80달러 초반으로 하향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도 WTI 기준 50달러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어 연료비에 대한 우려감이 낮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연초 이후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연료비가 환율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은 1800억원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배당금은 1980원으로 확정됐다. 배당성향은 30%로 정부가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었던 31%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성향을 꾸준히 높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올해 연말기준 배당성향 34%를 가져갈 경우 2천원 내외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연말에 석탄가격이 반등하면서 주가는 약세의 흐름을 이어갔다”며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208원에서 전일 1124원으로 하락하면서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올해 연료비는 16조원 미만으로 감소할 수 있다”며 “올해 5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은 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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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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