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63개 생활권에서 신청한 84개 사업 중 30개만 선정돼 그 의미가 크게 보인다.
전남 중남부 생활권인 영암‧장흥‧강진군이 공동으로 신청한 평생누리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제공 사업으로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통합진료 서비스 제공과 물리치료버스 운영, 사회복지 상담, 이‧미용, 환경정화 등 찾아가는 복지・생활서비스까지 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확보된 총사업비는 16억원으로 이중 국비는 80%인 13억원에 달한다. 기본계획 수립 후 3개군에 균등하게 사업비를 배분하게 되며 세부사업을 확정하여 본격 추진하게 된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자치단체별로 시행중인 방문의료서비스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의료 취약지 주민의 진료 편리성을 높이고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대형버스(45인승)를 개조해 적외선치료기, 안마의자 등의 물리치료 장비를 갖춘 이동식 의료 서비스룸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소외된 이웃을 찾아 이‧미용, 장수사진 촬영, 마술 및 음악공연 등 다양한 복지‧문화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드림봉사단 사업도 이번 선도사업에 포함됨으로써 군비 절감은 물론 더 많은 군민들이 다양한 복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최근 고령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성 만성질환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복지, 문화서비스 제공으로 군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난해 영암군 주관으로 상생나무 행복디자인사업으로 21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2년 연속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3군 상생협력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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