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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광고물을 수거하는 모습. (광명시)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광명시가 시민들이 직접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오면 보상금을 지급해 주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

시는 시민들이 광명시 홈페이지(시장에게 바란다) 등을 통해 요구한 시민 참여 확대방안을 적극 수용해 그동안 만 70세 이상 또는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부터 만 19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 등까지 포함하도록 해 사회 취약계층에게도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수거대상도 벽보, 전단지, 명함에서 시민 의견에 따라 도로변이나 가로수에 부착된 불법현수막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시의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는 다른 지자체보다 앞선 200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8억800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지난해에는 총 2255명이 참여해 불법광고물 300만 매를 수거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도 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없는 쾌적한 거리와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참여자를 늘려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살기 좋은 광명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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