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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예산안 국방비 증대가 핵심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3-17 07:14 KRD7
#트럼프 #예산안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첫 예산안(회계연도 2018년) 핵심은 미국 국방력 강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의지 천명이다.

트럼프는 FY18년 국방예산을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제도가 정한 한도대비 10% 높은(+540억 달러) 6030억 달러를 책정하고 대신에 비국방 예산(주로 국무부와 환경청)에서 540억 달러 감축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반발이 크고 예산통제법의 수정 또한 필요하다는 점에서 예산안 통과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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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예산안은 통과여부 가능성 보다는 트럼프 정권의 향후 정책의지를 전하는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다.

국방력 강화가 향후 트럼프 정권에서 진행할 최우선 과제이며 국방비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가 확인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 국방비는 2010년 정점을 찍고 하락을 지속한 후 이제 다시 수년간의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 방산주가 국방비 상승 기간에 시장 대비 선전해왔고 장기적인 국방비 오름세가 시작되고 있기에 방산주가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방산 분야 중 잠수함과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예산 지원과 이익증가 잠재력이 가장클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을 1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로 키우겠다고 천명했으며 해군의 최우선 과제는 천억 달러에 달하는 잠수함 교체 프로젝트다.

또한 현재 지정학적 안보위협 상황(러시아와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 이란)이 심화되면서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잠수함), 레이시온(미사일 방어체제) 투자 매력도 가장 높아 미국 방산주 중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 보이는 종목은 제너럴 다이내믹스 (GD.US)와 레이시온(RTN.US)이다.

GD는 미 해군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잠수함 교체 프로젝트 ‘콜롬비아 클래스’의 계약업자다.

1910년 이후 최저인 미 해군 함정 수(274개)를 350개까지 늘린다는 트럼프의 목표가 부분적으로만 이행된다 하더라도 해군의 주요 사업자인 GD의 큰 수혜가 기대된다.

RTN은 세계 최대 미사일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업자로 방산업체 중 해외수출 비중이 가장 크다(31%).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대한 미국의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중동, 유럽, 아시아 국가향 수출 전망 역시 밝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글로벌 국가안보 상황이 RTN에게 가장 유리한 사업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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