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엄정화가 하드캐리 열연으로 시청률을 상승을 견인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해 보였다.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는 5일 2회 방송 시청률은 과거를 묻고 살아 온 톱스타 유지나 역을 맡아 하드캐리 열연을 선보인 엄정화가 극 몰입도를 높여주며 전날의 첫 회보다 2.6% 오른 14.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나가 해당(구혜선 분) 때문에 자신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비밀이 탄로날까 두려움에 해당에게 독설을 퍼붓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아버지 강식(강남길 분)의 설득에 마음을 돌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지나는 자신의 모창가수인 ‘유쥐나’로 살아가는 해당에 대한 측은지심에 다시 마음을 열고 가까워져 쥐나의 밤무대를 찾아 합동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해당과 해당의 남자친구 성택(재희 분)과 낚시 여행을 떠나는 등 톱스타가 아닌 평범한 여자로 소소한 일상을 즐겼다. 그러던 중 지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성택에게 신선한 자극을 느껴 해당에게 성택과 헤어지기를 부탁하는 돌발행동은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업정화는 이처럼 속도감 있는 극 전개에 카멜레온처럼 변화되는 지나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 누구 앞에서든 당당하고 솔직한 톱스타의 모습부터 꿈을 위해 아들을 버렸다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하는 엄마의 모습, 겉보기에는 화려한 삶을 사는 성공한 인생인 듯 보이지만 소소한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고독하고 쓸쓸한 여인의 모습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줘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고 설키면서 펼쳐지는 인생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엄정화 구혜선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매주 토, 일 밤 8시 45분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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