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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정현복 광양시장에게 듣는다.

NSP통신, 이영춘 기자, 2017-02-17 11:0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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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TV]특별대담, 정현복 광양시장에게 듣는다.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사회자/ 안녕하십니까?
NSP통신을 통해 정현복 광양시장과 함께 2017년 특별기획대담으로 지난 민선6기를 되돌아보고 정유년 새해 설계 및 주요 사업 추진사항을 들어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Q : 먼저 광양시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NSP통신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광양시장 정현복입니다. 2017년이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올 한해에도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다 이룩하시고 즐겁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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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지난 한해 광양시에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연초에 ‘2017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 선정돼 큰 상을 받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수상 소감과 함께 가장 큰 성과를 말씀해 주신다면?

A :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광양시민이 받아야 할 상을 시장인 제가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시에는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만 가장 큰 성과로는 민선6기 들어 119개 기업을 유치하고 9400여 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Q : 민선6기 시장님의 시정 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인데요. 요즘 대선 주자들이 앞 다투어 출산, 양육 공약을 내고 있습니다. 시장님께 한 수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소개 좀 해 주시죠?

A : 제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광양시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것은 우리 시가 젊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의 평균 연령이 38.8세입니다. 유소년 인구 비율이 23%로 전남에서 가장 젊고, 전국에서도 젊은 도시입니다. 이러한 젊은 도시 특성에 맞게 임신에서 출산, 보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12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어린이 보육재단이 올 상반기에 출범하게 됩니다.

또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받고, 국ㆍ공립어린이집을 더 늘려가겠습니다. 어린이 특화 도서관 2곳도 올해 개관하게 됩니다.
출산 장려금을 최고 수준인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도 하반기에 착공합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며 교육시키는 데 아무 걱정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Q : 올해 광양시의 화두가 ‘아이와 청년’입니다. 아이는 앞서 설명해 주셨고 다음은 ‘청년’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시겠습니까?

A : 그렇습니다. 올해 우리 시의 화두는 ‘아이와 청년’입니다. 광양시는 청년 인구(만15이상 만34세 이하)가 4만 2500명 정도됩니다.
비율이 27.3%로 전남 평균 22.2%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전국 평균 25.9%)

이에 시에서는 전략정책담당관실을 신설하고 청년들이 꿈을 이룩할 수 있는 청년 지원 시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해 가겠습니다. 청년들이 지역에 들어와서 결혼을 하고 정착해서 잘 살 수 있도록 시책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기본계획을 수립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정착할 수 있는 주거대책도 수립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청년들의 문화 공간도 조성을 해서 청년들의 기호에 맞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Q :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정책도 눈에 띕니다. 연말과 연시를 이용해 경로당을 방문하셨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요?

A : 우리 시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10.9%로 전남 21%(전국 13.5%)보다 훨씬 낮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농촌으로 가면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고령 사회를 미리미리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이에 고생하신 어르신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부족함이 없이 그만하면 됐다고 할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보험도 다 가입했으며 노인 일자리를 2배로 늘렸습니다. (29억 원, 1500명)이처럼 민선6기 들어 아이와 어르신 문제에 시정을 집중해 왔습니다.

올해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 내년에는 여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청년-어르신-여성들이 행복해지고 최종적으로 시정 목표인 모든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행복수도 광양이 실현되겠습니다.

Q : 시장님께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예산 1조원 달성입니다. 예산 전문가답게 광양시 예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제 핵심 공약 중에 하나가 예산 1조 원 달성입니다. 지난해는 예산 7000억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올해 추경까지 하게 되면 8000억 원이 넘게 됩니다. 제가 취임당시 4000억 원대였으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지금까지 중앙부처며 국회, 전남도에 부지런히 쫓아다니고 경영수익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결과입니다.

특히 예산은 재정자립도보다 예산 규모가 더 중요합니다. 행정은 돈이 있어야 하며 돈이 있어야 지역 현안 사업에 투자하고 도시 경쟁력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을 해서 임기 중에 시 재정 1조 원을 달성해 나가겠습니다.

Q : 지난 1월에 개장한 LF스퀘어 광양점에 방문객으로 북적입니다. 호남 최대의 규모답게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지역과의 상생 발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방안을 말씀해 주시죠.

A : LF가 개장함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먼저 직접적인 효과로 일자리 1200개가 늘어납니다. 연간 29억 원의 세수 증대와 3000억 원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간 50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지역 관광지와 도심권으로 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인근 광양불고기 식당가와 장도전수관은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LF와 겹치는 패션 의류쪽 상인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LF측에서 제출한 대규모 투자 사업 등 5개 분야 22개 사업의 지역협력 계획서가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잘 체크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에 투자한 기업도 우리 시의 소상인도 모두 잘되게 하겠습니다.

Q : 전남도립미술관과 창의예술고에 대한 진행 상황도 말씀해 주시죠.

A : 전남도립미술관은 지난해 12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됐습니다. 당선된 건축사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고 올 하반기에는 착공해 2018년 준공될 계획입니다.

도립미술관을 중심으로 폐산업시설과 광양읍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여수와 순천을 연계하는 관광벨트로 만들 생각입니다. 예술고등학교는 계획이 변경돼 늦어졌습니다. 당초에는 예술고등학교만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만 예술중학교까지 함께 들어서게 됐고 불가피하게 신축을 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앞으로 시 의회와 시민의 의견을 모아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센터에는 향후 예술대학교를 유치해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을 아우르는 예술인 양성 메카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Q : 광양하면 매화와 매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제 3월이면 매화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아마도 전 국민이 가슴 설레게 기다리고 있는 축제가 아닐까 합니다. 올해 축제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설명해 주신다면요?

A : 광양매화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우리 시의 대표 축제입니다. 올해 축제 기간은 3월 11일부터 19일까지입니다.
특히 지역민도 함께 즐길 수 있고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실사구시 축제가 되도록 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농가가 참여하는 특산품 판매 직거래장터와 매실 구매 상담소를 운영합니다. 특히 올해가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입니다.
우리 시에는 윤 시인의 유고시집이 보관된 정병욱 가옥이 망덕포구에 있어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 시 홍보대사이며 윤 시인의 6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 씨의 토크콘서트도 갖게 됩니다. 매화와 봄을 즐길 수 있도록 AI와 구제역이 하루빨리 진정되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매화축제 기간에 광양에 많이들 오십시오.

Q :
전국적으로 AI 방역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광양은 AI청정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가금류를 사육하는데 매실청을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소개해 주시죠.

A : 우리 시는 AI가 없습니다. 농장에서 매실과 매실청으로 건강한 닭과 오리를 키우기 때문입니다.

매실에는 ‘피크린산’과 ‘카테킨산’이 들어 있어서 독성 물질을 분해하고 살균력과 면역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012년 일본 추부대학교의 스즈키 교수는 매실청의 ‘무메후랄’이라는 성분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매실청에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항하는 효능이 있다고 입증했습니다.

또한 우리 시에서는 2년 전부터 매실청을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급식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 후로는 집단 식중독이 단 한 건도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AI와 식중독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매실청을 농장이나 집단 급식소에 공급하는 방안을 국가가 직접 나서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300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를 매몰 처분하는 일도 없고 국민 건강도 챙길 수 있게 되어 국가적으로도 아주 큰 이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 끝으로 광양시민께 드리는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올해는 민선6기 네 번째 해로 광양의 미래를 바꿔나갈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이 ‘정말 달라졌다, 좋아졌다, 그만하면 됐다’라고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광양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시장인 저를 비롯해 광양시 1000여 공직자는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정에 대한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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