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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지급여력비율 도입 자본적정성 관련 업계 대비 프리미엄 더욱 확대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2-16 07:43 KRD7
#삼성화재(00081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화재(000810)의 지난해 별도 순익은 8409억원으로 전년비 7.4% 증가하며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연말 비용 증가와 삼성물산 감액손을 고려시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올해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치 대비 매우 보수적였는데 특히 본사 매각이익을 포함한 순익 증가율을 10%로 제시했다.

세후 1천억원대로 제시한 부동산 매각 효과를 제외하면 올해와 동일한 순익을 내걸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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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보험료 성장 및 합산비율 개선에 따른 증익 및 삼성전자 배당수입 증가를 고려시 보수적 수치라 보인다.

보종별 손해율은 일반, 장기보험이 각 1.9%, 0.8% 개선을 전망한 반면 장기위험손해율과 자동차는 각 0.3%, 0.4% 악화가 전망된다.

특히 차보험은 업계와의 차별점으로 올해 다이렉트 비중이 35% 이상으로 상승하기에 표면 손해율은 높아지나 사업비율은 낮아져 합산비율은 0.5%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율 0.3% 악화는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가동 등을 염두한 수치이다.

신지급여력비율 도입 영향은 금번 컨퍼런스 내 가장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올 6월부터 보험부채 듀레이션 잔존만기 구간 25년이 추가되고 내년 6월, 30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듀레이션 증가 뿐 아니라 각 구간별 조정계수 역시 상향되므로 회사의 대응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자산 듀레이션을 늘리지 않으면 지급여력(RBC)이 급락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현수준의 자산부채 매칭을 고려한 30년 만기 듀레이션 가정시 80%p 수준의 RBC 하락을 예상했다.

330%대 RBC를 나타내고 있는 삼성화재 부담은 제한적이나 160%~170%대에 불과한 2위권사에 대한 시장 우려감이 증대될 수 있다.

다만 손보업계 입장에서 그만큼 적극적으로 자산 듀레이션 확대에 적극적일 수 있고 그에 따른 운용이익률 하락 또한 염두해야할 변수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순익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치 대비 보수적였으나 배당 증가와 합산비율 개선을 고려시 가이던스 상회 여지가 충분하다”며 “또한 차보험료 인하 이후 온라인 M/S는 1월 31%를 나타내며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신지급여력비율 도입과 함께 자본적정성 관련 업계 대비 프리미엄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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