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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전통시장을 국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제상인시장 2개, 문화관광형시장 6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중소기업청과 전통시장 전문기관인 시장경영지원센터는 부산 자갈치시장과 인천 신포시장을 국제상인시장으로, 춘천 중앙시장·아산 온양전통시장·광주 양동시장·여수 교동시장·울주 남창시장과 서귀포 매일시장 등 6개 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하고, 시장당 최대 20억원을 투입해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상인시장으로 선정된 부산 자갈치시장에는 시장 내에서 문화예술 공연, 게스트 하우스 운영, 생선회의 고급화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주변의 국제시장 등과 연계해 해외 관광객이 전통시장에서 관광도 즐기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인천의 신포시장은 인천항, 차이나타운, 패션문화의 거리 등과 연계한 각종 이벤트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시장 내에 외국인 대상 월드마켓 설치, 보따리 무역상 물류센터 설치 등 서비스체계를 구축해 2000여명에 달하는 한중 보따리 무역상과 해외 관광객이 시장 관광과 상품 구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대상으로 선정된 춘천 중앙시장 등 6개 시장은 지역의 고유문화와 주변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 즐길 거리와 볼거리 등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춘천 중앙시장과 여수 교동시장 등 2개 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한 시범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이들 전통시장으로 해외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 국내 주요 공항, 국제항구 및 국제화객선의 전광판 및 입간판 등을 통해 홍보하고, 우리나라 국적기의 기내지와 홍보책자에 이들 전통시장에 대한 홍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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