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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각 사업부분 독립책임경영 영업개선 및 비용절감 예상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2-10 07:08 KRD7
#현대중공업(00954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중공업 (009540)의 지난해 4분기 실적(K-IFRS 연결)은 매출액 10조3427억원(-7.1% YoY), 영업이익 4377억원(흑자전환 YoY, 영업이익률 4.2%)을 기록했다.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등 주요 사업부의 경우 매출액은 YoY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영업이익은 최근의 흑자기조가 이어졌으며 플랜트부문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해양부문은 약 2억 달러의 체인지오더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정유부문도 국제유가 및 환율상승, 정제마진 개선, 현대케미컬 가동(2016년 11월) 등으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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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전이익과 순이익(지배주주)은 각각 2504억원과 2247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조선·해양 30억 달러, 엔진기계, 전기전자, 건설장비 각각 16억~19억 달러 등 약 90억 달러(별도기준)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포 및 삼호의 신규수주를 감안하면 연결기준 연간수주는 약 110억 달러로 지난해 매출액(정유, 금융제외)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지난 12월에 19억 달러 규모의 로즈뱅크 FPSO가 계약해지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실질적 신규수주는 연결기준 90억 달러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4월 1일을 기해 인적분할 및 현물출자 방식을 이용해 6개 회사로 분할될 예정이다.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투자 사업부문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사되며 그린 에너지 및 서비스부문은 현물출자방식으로 분사예정이다.

분할 후 존속법인인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엔진·특수선 등 조선·해양 연관분야 사업만 영위하게 된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분할로 인해 각 사업부분의 독립책임경영이 가능해 짐에 따라 영업개선 및 비용절감이 기대되며 부진한 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황으로 인해 다른 사업부문들까지 저평가되는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업황이나 실적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할이벤트에 근거한 단기 트레이딩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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