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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씨, 다양한 겨울나기 전략으로 사계절 수익 창출 확보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7-01-31 22:03 KRD2
#쥬씨 #88핫도그 #창업 #생과일쥬스 #윤석제

쥬씨+88핫도그, 하이브리드형 숍인숍 확장도 성공적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JUICY. 대표 윤석제)가 다양한 겨울나기 전략을 통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겨울 음료와 사이드 메뉴 강화, 88핫도그 브랜드 숍인숍 창업 등이 쥬씨가 선택한 겨울철 주요 매출 동력이다.

특히 매해 겨울이 돌아올 때마다 생과일주스 시장에서는 추운 날씨의 영향 탓에 모든 업체들이 맥을 못 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쥬씨는 생과일주스 주력 기업으로서 ‘생과일주스 기업들의 올바른 겨울나기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이는 쥬씨와 가맹점주들의 이익 창출뿐만 아니라, 예비창업주들에게도 희소식으로 다가가고 있다. 보통 식음료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 대부분이 비수기로 분류되는 겨울 매출에 대한 걱정으로 창업을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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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쥬씨는 어떤 방법으로 겨울이란 계절적 한계를 돌파하고 있을까.

첫 번째로 쥬씨는 주력 메뉴인 생과일주스의 겨울 버전인 ‘따뜻한 생과일주스’ 를 선택, 개발해 생과일주스 전문점이라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존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던 제품을 만들어냈다.

일례로 겨울철 쥬씨 고객들을 사로잡은 따뜻한 생과일주스의 대표 격인 따뜻한 귤주스 등은 쥬씨 윤석제 대표가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을 만큼 심혈을 기울인 메뉴다. 주스를 따뜻하게 마셔보자는 신선한 발상으로 시작돼 쥬씨의 겨울을 책임지는 한 축이 된 셈이다.

그 외에는 석류, 한라봉, 생강, 알로에, 대추, 모과 등 총 6종으로 양질의 과일과 채소로만 엄선된 건강 차(茶) 6종과 민트초코라떼, 티라미슈라떼, 곡물라떼, 녹차라떼, 고구마라떼, 카라멜라떼 등 ‘찬바람 불 땐 라떼 6종’으로 겨울 음료를 강화하기도 했다.

쥬씨의 가맹점 겨울 매출 제고를 위한 또 다른 방안은 ‘사이드 디저트 메뉴’ 강화다. 사이드 디저트 메뉴 강화는 음료를 마시면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찾는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디저트 메뉴만을 찾아 들어온 고객들이 주스까지 주문하는 효과도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사용한 소시지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패스츄리에 돌돌 말아 한번 튀겨낸 뒤 조리돼 더욱 바삭 한 식감을 가진 마약핫도그와 쫄깃함과 바삭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떡와플 등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불어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용량, 소포장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쥬씨에서도 과일도시락인 쥬씨락을 선보였다. 쥬씨락은 ‘오늘의 과일 3종’을 한입 크기로 잘라, 컵에 담아 판매하는 도시락 형태의 디저트다. 쥬씨락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도시락으로,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해 성장기 학생들부터 업무가 바쁜 직장인들까지 모두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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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쥬씨는 2017년 창업시장의 새로운 유망 업종으로 떠오른 핫도그 시장을 노리고, 핫도그 전문 브랜드 ‘88핫도그’를 런칭해 생과일주스 전문 브랜드인 쥬씨와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사실 88핫도그는 지난해 쥬씨 가맹점 점주들의 겨울 매출을 높여주기 위해 고안해낸 브랜드다. 주스와 핫도그 브랜드를 한 매장에 출점해 서로의 매출을 보완해 준 셈이다. 쥬씨는 올해부터 88핫도그 가맹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88핫도그는 강남역에 시범 운영 매장을 개점하자마자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지역 맛집으로 대두되는 등 쥬씨에 이어 또 한 번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엿보인다.

다수의 창업 전문가들이 "88핫도그는 좋은 가격과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 강남역 맛집에 오른 핫도그 브랜드"라면서 "창업을 고려할 때 88핫도그처럼 소비자들이 먼저 인정한 브랜드의 경우가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다.

결국 쥬씨는 올해 겨울, 이처럼 다양하고 효과적인 전략들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생과일주스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 계절을 타지 않는 차별화 된 디저트를 더해 비수기의 제한도 받지 않는 날개를 단 모양새다.

한편 쥬씨의 이와 같은 성장과 위기관리 능력은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희망이 되고 있다. 커피 전문점, 생과일주스 전문점 등은 아무래도 계절적인 영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탓이다.

이와 관련해 쥬씨 관계자는 "쥬씨는 지난해 8월 이후 ‘내실 다지기’ 기간에 돌입한 이후 가맹점주들에게 도움이 되고 동시에 쥬씨가 더욱 탄탄한 기업이 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 신 메뉴부터 88핫도그 라는 브랜드의 탄생까지 모두 그간의 결과물이며 이를 발판으로 우리나라 대표 식음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공고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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