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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정승, “노래에 담긴 사랑의 느낌, 대중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3-05 17:41 KRD6
#양정승 #제너레이션 #밤하늘의별을 #작곡가 #가수
NSP통신-<사진제공=홍양미디어>
<사진제공=홍양미디어>

[DIP통신 강영관 기자] 서정적인 음율이 흐른다. 사랑스런 커플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눈앞에서 펼쳐진다. 속삭이는 듯한 감미로운 목소리가 귓가에 감긴다.

싱어송라이터인 양정승의 2집 앨범 ‘제너레이션(Generation)’의 타이틀곡 ‘밤하늘의별을’의 느낌이다.

양정승은 이번 앨범에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희로애락을 담았으며, 이러한 사랑의 감정을 대중들이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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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의 이러한 바람은 잔잔하게 실현되고 있다. 최근 타이틀곡 ‘밤하늘의 별을’이 싸이월드 실시간 인기곡 1위를 기록한 것. 특히 가요계의 추세인 2AM, 카라 등 아이돌그룹을 앞지른 것이라서 더욱 눈길을 끄는 결과다.

이에 대해 양정승은 “곡 자체가 듣기 편안하고 아름다워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이 사랑해줘서 음악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정승은 작곡가로 더 이름이 알려졌다.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 KCM의 ‘은영이에게’, 김종국의 ‘행복하길’, 아이비의 ‘사랑아 어떻게’ 등이 그의 작품. 이외에도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면서 이른바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시작은 가수. 1992년 결성된 그룹 ‘3M’으로 활동을 시작한 양정승은 1995년까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다 군대를 가는 바람에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그는 조성모가 부른 히트곡 ‘불멸의 사랑’의 작곡가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불멸의 사랑 히트 이후 곡요청이 너무 많이 들어오는 바람에 그 작업에 매달리다 보니 정작 저의 음반 출시는 늦어지게 됐지요. 그러다 2008년 디지털싱글 ‘다크초콜릿’과 정규1집 ‘시크릿’을 내놓으면서 가수로서의 활동을 재개한 거죠. 이번 정규2집이 반응이 좋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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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승은 향후에도 음악 활동에 더욱 매진할 뜻을 밝혔다. 1년에 한번씩은 정규앨범을 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그는 “작사, 작곡, 편곡, 노래를 함께하면 완제품을 만드는 기분이 든다”며 “하나의 완제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것은 나에게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인기 추구 보다는 내가 겪은 경험과 느낌을 노래로 만들어 담담히 대중들과 공감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며 “훨씬 후에 내가 만든 노래들을 엮어 뮤지컬을 만드는 것도 행복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양정승은 앞으로 방송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우선 라디오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노래와 이에 엮인 에피소드 등을 선사할 예정.

“우선 TV보다 라디오 위주로 활동하면서 제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저를 사랑해주시고 원하시면 음악방송이나 예능방송 활동도 기꺼이 응할 것입니다.”

음악은 삶이기에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는다고 해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좋은 음악과 스토리를 들려주겠다는 양정승. 앞으로 그의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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