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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소비심리 체감경기 영하로 뚝…최저치 기록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1-24 09:46 KRD7
#소비심리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물가 #경기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 였던 지난 2009년 3월 이후 소비자심리와 체감경기가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3으로 작년 12월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CCSI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75.0)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CCSI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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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039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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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생활형편에 대한 체감경기 악화가 두드러졌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7로 작년 12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CSI도 91로 2포인트 떨어졌다. 생활형편이 6개월 전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늘었고 6개월 후 악화될 것으로 본 소비자도 많아졌다는 것이다.

현재생활형편CSI는 2012년 12월(85) 이후 가장 낮고 생활형편전망CSI는 2012년 1월(91)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팍팍한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는 가계의 기대가 그만큼 작아진 것이다.

현재경기판단CSI는 51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표는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연속 큰 폭 하락해 2009년 3월(3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67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6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2009년 3월(55) 수준에 머물러 어려운 취업 여건을 반영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26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연속 오름세로 2011년 9월(1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전망수준CSI는 100이 넘을 경우 ‘금리가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 요인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공업제품(50.3%), 공공요금(50.0%), 농축수산물(48.4%), 집세(22.4%), 개인서비스(14.8%)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해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란 응답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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