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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 차량정체, 영덕군 최대민원 떠올라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1-09 10:23 KRD2
#영덕군 #강구항 #상주영덕고속도로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수혜 지속위해 차량소통 방안 찾아야

NSP통신-심각한 차량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강구대교
심각한 차량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강구대교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호재(好材)를 안은 영덕군에 상습적인 차량정체 현상이 최대 민원으로 등장했다.

영덕군에 따르면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덕군내 전체 통행량은 지난 2015년 대비 9만여대가 증가했으며, 이중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76%, 6만8000여대 이다.

폭발적인 차량증가로 평소 영덕 나들목에서 강구항까지 5분여가 채 걸리지 않지만 주말에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45분여가 소요되는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으며 강구항 대게상가에는 주차전쟁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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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은 고속도로 IC와 7번국도에서 하루 1만여대 이상 강구항 및 인근 해안가에 몰려드는 폭발적인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소통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지만 실상은 중과부적(衆寡不敵)이라는 지적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차량정체 현상이 고질적인 문제로 떠 오른 것을 두고"영덕군이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만 기대했을 뿐 차량수요 예측에 따른 지역 내 교통망 정비는 태만했기 떄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는 예측가능한 것으로 영덕군은 민선 6기 시작단계부터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지역 교통망을 같이 정비했어야 했다"며"단지 안내판 설치, 임시주차장 조성 등과 같은 안일한 대응이 현재의 교통체증을 유발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현재의 호황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지역내 교통망 정비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며"강구항 대게상가의 진출입로를 개선치 않으면 결국 관광객 수요는 인근 울진 후포항과 포항으로 분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덧붙여"'대게'라는 먹 거리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관광현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볼 거리와 머물수 있는 여건 또한 충족시킬 자원을 만들어야 한다"며"가장 큰 사례로 포항이 머물수 있는 여건 조성이 부족해 지나가는 관광수요에 멈춘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덕군은 교통소통 위기 대응팀(공무원, 경찰, 사회단체 등) 4개반 230명을 투입해 개통당일부터 3월말까지 7번국도 교통량 상황에 따라 신호체계 조정, 교통안내, 홍보팸플릿을 배부해 교통량을 분산하고 있다.

영덕군과 영덕경찰서에서는 차량통행량이 급증함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국도변 대규모 주차장과 휴식공간 조성, 우회도로 신설, 영덕IC 진출입로 톨게이트 확대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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