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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가 상승세 둔화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2-19 10:1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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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전세시장은 가팔랐던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학군 수요로 큰 폭 오름세를 보였던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등은 물건이 여유를 보이며 가격이 하락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이번주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5%로 전주(0.11%) 대비 상승률이 절반이상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16%), 광진구(0.14%), 서초구(0.13%), 용산구(0.09%), 강북구(0.08%), 영등포구(0.07%), 송파구(0.06%), 강남구(0.06%), 동작구(0.05%) 등이 올랐다. 반면 학군 수요로 크게 오르던 양천구(-0.06%)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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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는 작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 강일동 강일리버파크가 올라 영향을 미쳤다. 단지 내 상가 등 주변 편의시설이 정비되면서 세입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 강일동 강일리버파크1단지 82㎡A가 1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 강일리버파크2단지 109㎡A가 500만원 오른 1억6000만~2억원.

광진구는 자양동 일대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도심 및 강남 접근성이 좋아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나 전세물건이 없어 오른 가격에도 계약하려는 수요가 많다. 자양동 현대6차 82㎡가 2500만원 상승한 1억8000만~2억2000만원, 이튼타워리버 112㎡A가 1000만원 상승한 2억7000만~3억5000만원.

반면 양천구는 목동 일대가 하락했다. 학군수요가 정리된 뒤 전세물건이 여유를 보이는 상황으로, 문의가 주춤해지자 대형 아파트부터 저렴한 물건이 나오기 시작했다. 목동 현대하이페리온Ⅱ 185㎡가 1500만원 하락한 6억2000만~7억3000만원, 신시가지5단지 181㎡가 2500만원 하락한 5억~5억5000만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1%, 0.06%며 인천은 0.01%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23%), 판교신도시(0.21%)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성남시(0.13%), 분당신도시(0.13%), 하남시(0.11%), 오산시(0.07%), 파주신도시(0.05%), 인천 계양구(0.05%), 시흥시(0.04%), 남양주시(0.03%) 등이 올랐으며 고양시(-0.11%)는 하락했다.

화성시는 봄 이사철 수요로 상승세가 꾸준하다. 특히 향남읍 일대가 인기로 인근 지방산업단지 근로자수요 문의가 이어지는 모습. 또 남양동은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우림필유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향남읍 대방노블랜드 112㎡P가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500만원, 남양동 아이파크 111㎡가 200만원 오른 8000만~9000만원.

판교신도시는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삼평동, 백현동 일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올 초 입주물량이 정리되며 전세가가 올라있는 상태이나 수요 유입이 계속되자 일부 집주인들이 가격을 더욱 올리며 계약을 미루고 있다. 백현동 백현마을6단지 97㎡B가 2500만원 상승한 2억5000만~2억6000만원, 삼평동 봇들마을7단지 107㎡A가 1000만원 상승한 2억8000만~3억2000만원.

인천은 계양구 서운동 일대 새 아파트가 올랐다. 찾는 수요가 꾸준한 반면 전세물건이 부족하다보니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수월한 상황. 서운동 임광그대家 112㎡A가 500만원 오른 1억6000만원, 경남아너스빌 130㎡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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