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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 앞장…삼겹살·목심 최대 40%↓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7-01-04 09:2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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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국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공동 기획으로 대규모 삼겹살·목심 할인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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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5일~11일까지 국산 삼겹살 250톤·목심 80톤 등 총 330톤 물량을 준비해 4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카드(삼성·국민·BC·기업·현대·롯데카드 구매 시)로 구매 시 판매가는 100g 기준 삼겹살 1080원, 칼집삼겹살·목심 1200원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국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나선 이유는 수입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산 돼지고기 시장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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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국산 삼겹살(1870원·100g)과 호주산 척아이롤(2280원·100g)의 가격 차이는 약 20%다.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최근 수입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수입 소고기의 경우 지난해 총 매출이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다.

또 이마트에서 지난해 7월 출시한 스페인산 노브랜드 삼겹살·목심은 1㎏에 9900원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이 상품이 출시된 이후 수입 돼지고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월 수입 돼지고기 매출은 전년 대비 94%나 증가했고, 연 매출 역시 13% 늘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형마트 12월 평균삼겹살 판매 가격은 2012년 1350원에서 지난해 1856원으로 약 40% 가량 올랐다.

문주석 이마트 육류 바이어는 “수입육 시장이 커지면서 침체된 국산 돼지 농가를 돕기 위해 한돈자조금과 함께 약 40억 규모의 대규모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농가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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