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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철강공단 한 근로자의 남모르는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코켐텍 민병호(33) 씨는 29일 남몰래 대한노년봉사회 무료급식소를 찾아 연말을 앞두고 연탄 2000장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민병호 씨는 지난 2012년부터 4년째 연탄 2000장을 대한노년봉사회에 계속 기부해 왔는데 이는 민병호 씨의 남모르는 선행을 감사히 여긴 대한노년봉사회 관계자가 연말을 앞두고 훈훈한 사연을 전하며 알려지게 됐다.

민병호 씨의 이같은 선행은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조모와 함께 성장했던 어린 시절 기억때문으로 매년 대한노년봉사회를 몰래 찾아 기부를 실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노년봉사회 관계자는"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풍복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모의 사랑속에 바른 청년으로 성장한 것 같다"며"항상 겸손하고 주변을 챙기는 모습에서 포항지역의 앞날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휴일마다 무료급식소를 찾아 급식봉사를 하는 등 남모르게 실천하는 봉사정신에 항상 감사하다"며"곧 사회에서 큰 일을 할 인물로 성장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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