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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 기조 심화, 내년 1분기까지 불확실성 지속···가장 큰 수혜 수출 기업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2-20 07:37 KRD7
#위안화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위안화 약세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달러 고시환율은 16일 기준 6.95위안을 기록하며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절하폭은 연초 대비 6.9%, 트럼프 당선 이후 2.5%로 하락세도 가파르다.

역외 위안화(CNH) 환율은 이미 7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주식 투자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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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안화 약세는 달러 강세에서 비롯됐다. 향후 위안화의 방향성도 달러 환율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당사는 트럼프 정책 노선이 구체화되는 내년 1분기 이후 달러 강세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그전까지 위안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의 일방적인 방향성에 배팅하기 보다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성과 측면에서 안정적일 수 있다.

위안화 약세 수혜 업종으로 가전, 의류, IT H/W, 건설(해외), 원자재(황금)다.

위안화 환율 약세의 가장 큰 수혜는 단연 수출 기업이다. 수입 가격 상승에 따라 국산화 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업종과 황금/달러 자산을 많이 보유한 기업도 수혜 대상이다.

현재 위안화 환율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파운드, 원화 등 기타 통화 대비로는 상대 강세다.

수출 기업 중에서도 미국향 비중이 높고 달러 결제가 이뤄지는 업체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업종별로 가전, 섬유·의류, IT H·W, 건설(해외)의 수혜가 예상된다.

가전과 섬유·의류는 중국의 대표 수출 산업으로 2016년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이 발생하는 수출 기업비중이 각각 83.3%, 72.5%에 달한다.

매출액 대비 수출 금액은 가전 37.6%, 의류20.4%이며 대부분 달러 결제로 이루어져 위안화 절하시 가격 경쟁력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섬유·의류 업종의 경우 위안화 환율 1% 절하시 순이익률은 약 2%~6%p 상승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부 IT H/W 업체들의 반사 수혜도 예상된다. 중국의 연간 반도체 수입액은 지난해 기준 2307억 달러로 이미 원유를 넘어섰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가 지속될수록 수입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며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을 제외하고 자국산으로 대체 가능한 품목은 반사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디스플레이(OLED) 관련 장비 업체가 대표적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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