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생산자물가가 넉 달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99.85로 10월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면서 넉 달 연속 오름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축산물이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2.3% 감소했다. 다만 제1차 금속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올라 공산품이 0.7% 상승했다. 전력·가스 및 수도 역시 도시가스가 오르면서 지난달보다 1.9% 상승했다. 서비스는 지난달과 보합했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 경우 사업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금융과 보험이 내려 전월과 보합했다”고 설명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상승한 95.4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 상승한 수치다.
특히 원재료가 전월보다 11% 큰 폭 올랐고 중간재와 최종재도 각각 1.2%, 0.4%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재료와 중간재 경우 전체적으로 수입이 큰 폭 오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11월 배럴당 두바이유가는 43.90달러로 전달(48.97달러)보다 10.4%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1.3%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 내려 전월대비 2.0% 내렸지만 공산품은 국내출하 및 수출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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