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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더니

대중가요로 이뤄진 한국창작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NSP통신, 임예진 프리랜서기자, 2010-02-05 12:4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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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DIP통신 충남 임예진 프리랜서기자] 박해미, 신애라, 오정해, 변우민, 박상면, 김진수, 티아라 효민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가 2009년 11월 28일부터 나루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있다.

뮤지컬<진짜진짜 좋아해>는 1970~1980년대의 대중적인 가요로 이뤄져 공연 중간에 나오는 음악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국창작뮤지컬이다.

공연의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다. 60년대 그랬던 것처럼 공연 전에 모든 관객에게 일어나서 국기에 대한 맹세부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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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조금 머뭇거렸지만 모두 일어났고 40대 관객부터 20대의 젊은 층까지 옛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애국가 제창은 생략하고 시작된 1막은 검정 교복과 나팔바지 그리고 빵집에서의 진성고 야구부와 여학생들의 미팅은 복고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마치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1막에서 구감독역의 김진수가 등장할 때 변우민이 격려차 등장해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야구부 단원을 채벌할 때 영어 선생님이자 구감독이 짝사랑하는 신장미역의 오정해가 등장한다.

뮤지컬<진짜진짜 좋아해>는 야구경기 우승을 목표로 대학진학을 꿈꾸는 진성고 야구부단원 에이스 투수 진영(강지우)과 장미(오정해)의 조카이자 전교 1등의 정화(이윤경),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과 사랑, 우정, 그리고 대학 진학의 소망까지 곁들인 이야기다.

공연 중간 김진수 특유의 애드리브에 웃음 지을 수 있으며 개그맨의 이미지와 다르게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에 감탄할 수 있었다. 주인공 정화와 진영의 친구들은 주인공보다 더 개성 있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공연을 더욱 빛내줬다.

아쉬운 점은 신의 목소리 소리꾼 오정해의 첫 번째곡 ‘광화문 연가’를 들으면서 판소리에 더 적합한 목소리 같았고 공연 내내 애드리브 한마디도 없어서 배우와 관객의 소통이 없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음악 감독과 편곡은 신해철이 맡았고 넥스트가 연주했다. 장면마다 적절한 우리 가요의 배치는 공연을 더욱 더 몰입하게 만들어 줬다.

마지막 앵콜 공연까지도 완벽하다. “여행을 떠나요”로 어느 세대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요를 선곡해서 관객이 모두 일어나 박수와 함께 신나게 따라 부르고 공연장을 나올 수 있었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2010년 3월 1일까지 공연되며 일반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5만원이다. 문의 02)541-1030

DIP통신 임예진 프리랜서기자, yeajin11@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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