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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감염병 예방’ 전담부서 필요성 제기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6-12-16 09:42 KRD7
#메르스 #수원 #감염 #전염병 #질병
NSP통신-수원시청 현판 모습. (조현철 기자)
수원시청 현판 모습.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시에 감염병 역학조사·바이러스 검사 등을 담당할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5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메르스 백서 출간 1년 후 감염병 대응 후속 조치 및 발전방안’ 보고회에서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은 “수원시 위상에 맞는 감염병 역학조사 전문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바이러스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사하기 위한 전담 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수원시 감염병 예방·대응 발전 방안으로 ▲감염병 역학조사 전문인력 확보 ▲PCR(중합 효소 연쇄반응) 장비 도입·전담인력 확보 ▲모기 연중 감시체계 구축 ▲‘수원시 감염병 관리 웹진’(온라인 소식지) 발행과 같은 감염병 예방 역량 강화 특화 사업 전개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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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의 감염병 예방 정책 성과로는 ‘공공의료 지원 강화’, ‘소통시스템 구축’, ‘위기대비 대응 역량 향상’, ‘지역사회 의식 개선’ 등을 들었다.

시는 지난 2015년 말 감염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올해 3월에는 ‘감염병 예방 선포식’을 하기도 했다. 또 ‘감염병 관리 및 위기 대응 세미나’를 열고 수원시 4개 종합병원과 ‘한국식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보고회는 김혜경 소장, 김종헌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관의 주제발표와 평가·토론으로 이어졌다.

‘수원시 매개체 감염병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최종보고’를 발표한 김종헌 연구관은 ‘매개체감염병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원시 5개 지점에서 질병 매개 모기를 채집해 밀도 분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성균관대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이 담당한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일부터 11월1일까지 성균관대 의과대학(수원 천천동)과 만석공원(송죽동), 서호공원(화서동), 올림픽공원(권선동), 영통구 보건소(영통동)에서 진행됐다. 빨간집모기가 가장 많이 분포했고 한국숲모기, 동양집모기, 금빛숲모기, 흰줄숲모기가 뒤를 이었다.

김 연구관은 “수원시 모기감시체계 수립을 위해 지속해서 모기를 채집하는 모기 감시 시스템과 매개 모기 예·경보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기존 감염병 대응전략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민 모두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위기 대응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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