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바오산강철(600019)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4억2000만위안(YoY +33.8, QoQ +30.1), 33억위안(YoY +851.1%, QoQ +0.1%)를 기록했다.
원재료가격 상승에도 불구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프러덕믹스(Product Mix) 개선과 원가절감, 평균 평균판매단가(ASP) 상승(QoQ +8%)의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헷징을 통한 외환손실(외화 부채 관련) 감축과2330억 위안의 투자수익 등 영업외 부문에서의 대규모 일회성 이익으로 QoQ +9.7%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원료탄 및 철광석 가격 폭등으로 고로사들의 수익성 둔화가 우려된다.
특히 원료탄의 경우 벤치마크 계약가격이 분기대비(QoQ) 110%급등(톤당 95달러→톤당 200달러)했고 현물가격의 경우에도 톤당 300달러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바오산강철은 열연 및 냉연을 비롯한 주요 판재류가격을 9월부터 4개월 연속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원가 상승분 100%를 판가 인상으로 반영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4분기 바오산강철의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원재료 현물가격 급등을 감안하면 2017년 1분기 원재료 계약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스프레드 축소는 2017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17년 1분기 철강 원재료가격 조정 전망을 감안하면 바오산강철의 철강 스프레드는 2017년 2분기에 일시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의 철강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7년 실적개선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또한 글로벌 철강사들대비 높은 수준의 벨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다만 우한강철과의 합병과정에서의 시너지 효과의 규모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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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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