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27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비 0.2% 감소했다. 수입은 24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3.1%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무역수지는 31억8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11월 1일부터 20일 통관일수가 전년동기보다 0.5일 감소함에 따라 일평균 수출과 수입은 개선됐다.
일평균 수출은 17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3.0% 증가했다. 일평균 수입은 1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2.8% 감소했다.
전월비 수출과 수입은 모두 큰 폭 증가했다. 수출은 전월비 8.3%(2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입은 전월비 3.8%(9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다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전월보다 통관일수가 0.5일 많음에 따라 수출과 수입이 각각 전월비 1.9% 증가 및 2.8%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전년동기비 9.0%), 철강제품(12.7%), 가전제품(5.1%), 선박(0.1%) 등이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26.0%), 승용차(-13.2%), 석유제품(-5.6%)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24.4%), 홍콩(5.3%), EU(4.6%)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8.1%), 미국(-7.5%) 수출은 감소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 11월 하순(21일부터 30일) 통관일수는 8.5일로서 전년동기(7일)보다 1.5일이 더 많고 11월 하순은 무역의 날 수출 포상에 즈음하며 수출 밀어내기 계절성이 있다”며 “이는 11월 하순 일평균 수출이 평균 이상으로 확대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를 감안해 11월 수출입에 대해 수출은 전년동기비 2.3% 증가한 453억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비 8.7% 증가한 370억달러를 전망된다”며 “11월 무역수지는 83억달러 흑자로 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11월 수출은 8월(2.6%) 이후 3개월 만에 증가한다는 점에서 4분기 수출 회복에 대한 예상을 뒷받침한다”며 “특히 12월에는 비교시점인 전년 12월 수출이 극심한 부진(365억
달러, 전년동기비 -26.2%)을 보임에 따라 수출이 두 자리 수 증가세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긍정적 기저효과에 의한 수출증가세 확대는 최소한 2017년 2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1월 수출은 예상대로 453억달러를 기록할 경우 일평균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비 2.0% 감소한 18억9000만달러에 그친다는 것.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아직은 한국 수출의 본격적 회복으로 진단하기는 시기상조임을 의미하지만 11월 말 OPEC 회의에서 감산이 합의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2017년 미국주도로 세계경제가 회복된다면 2017년 수출 전망은 2016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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