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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소장 ‘조선경국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6-11-18 11:0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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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조선경국전 본문. (수원시청 제공)
조선경국전 본문. (수원시청 제공)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4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16일 조선경국전을 비롯해 정조 어찰첩(보물 제1923호) 등 9건의 보물 지정을 확정했다. 조선경국전은 1책 79장으로 구성돼있으며 현재까지 전해지는 국내 유일본이다.

조선경국전은 조선 개국 공신인 정도전이 1394년(태조 3년) 왕에게 지어 올린 사찬(私撰) 법전으로 국가 운영을 위한 기본 강령이 담긴 ‘조선왕조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NSP통신-조선경국전 서문. (수원시청 제공)
조선경국전 서문. (수원시청 제공)

관제·군사·호적·경리·농상 등 각 분야 제도를 기술해 조선의 건국 이념,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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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국전은 경제육전(개국 초 반포된 공적 법전), 육전등록 등 법전 편찬의 토대가 됐으며 조선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 1476년 완성)의 모체가 되기도 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지난 2013년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하고 2014년에는 ‘삼봉 정도전과 조선경국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조선경국전의 가치를 알렸다. 문화재청은 지난 8월30일 조선경국전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을 예고한 바 있다.

NSP통신-2014년 조선경국전 학술대회 모습. (수원시청 제공)
2014년 조선경국전 학술대회 모습. (수원시청 제공)

정조 어찰첩은 정조대왕이 고위직을 역임한 심환지(1730~1802)에게 보낸 어찰을 모은 책으로 총 6첩 297통이 담겨있다.

어찰의 내용은 대부분 정사(政事)와 관련된 것으로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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