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태웅(044490)의 3분기 매출액이 6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7%, 전년동기 대비 25%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9.7% 상회했다.
매출액 감소는 대형 거래선의 이탈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률이 7.9%로 상승했는데 원재료 원가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순이익은 14억원으로 부진했는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관련 기타영업외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제강이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조만으로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률 상승은 원재료비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원재료 및 제품 가격 상승으로 재고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도 철강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재고 효과가 지속될 것이다. 4분기부터 제강사업의 고정비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된다.
가동 초기여서 고정비 부담이 높아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호적인 가격 사이클로 일부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 급감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문제는 수주잔고가 감소한 것인데 해외 대형 거래선이 이탈했고 경기 변동 위험이 높아져 발주 활동이 위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4분기부터 제강사업이 개시되면서 외형 확대가 우선 시작될 것이다”며 “고정비 증가로 단기적으로 이익은 감소하나 2017년부터 연간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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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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