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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 업황 가장 큰 영향, ‘중국 가격’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1-10 07:47 KRD7
#국내철강업황 #중국가격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2016년 9월 누계 기준으로 한국 철강 출하량에서 미국 수출 비중은 4.1%다.

강종별로는 강관 19.6%, 열연 6.9%, 후판 4.5%, 형강 3.3%, 도금강판(자동차용강판 포함) 2%, 봉강 2%, 일반냉연 1.8%다.

전체적으로 그리고 강종별로도 강관을 제외하고 미국 비중이 낮다. 향후 우려는 미국이 추가적으로 보호 무역을 강화할 경우인데 철강에 대한 보호 무역 확대의 여지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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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14년부터 한국산 강관, 열연, 도금 및 냉연 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 및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한국 철강산업은 이미 미국 보호 무역의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는 내수 부양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미국 내 산업재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2014년부터 해외 철강재에 대해 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호 무역 정책을 펼친 것은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미국 철강 업황이 개선된다면 철강에 대한 보호 무역을 더 강화할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2016년 연결기준으로 미국 매출액 비중이 POSCO는 3.6%, 현대제철은 7%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직접 매출만 포함되고 간접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현대·기아차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공급된 자동차용강판은 내수 매출액으로 분류된 것이다.

이와 같은 미국향 간접 매출액은 정확한 수치 파악이 어렵다. 다만 POSCO는 현대·기아차에 공급하는 자동차용강판이 70만톤에 불과해 직간접 북미 매출액 비중이 5%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철강 업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중국 가격이다”며 “중국 철강 가격은 10월 국경절 이후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스프레드도 상승 반전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국내 철강업체 주가에는 이러한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한국 철강업체 주가는 트럼프 당선에 대한 부정적 센티멘트로 하락하기보다 개선된 중국 업황이 반영되어 상승해야 할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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