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경기도 신생아, 매년 5:4:1 비율 11~12만명 출생

NSP통신, 윤미선 기자, 2016-11-09 15:49 KRD7
#경기도 신생아 #인구정책TF팀 #다자녀 출산가구 #김수연 #안동광

도내 신생아수 출생 비율 첫애 50%, 둘째 40%, 셋째 이상 10%로 조사

NSP통신-경기도 출산순위별 출생아 수 및 비율. (경기도청)
경기도 출산순위별 출생아 수 및 비율. (경기도청)

(경기=NSP통신) 윤미선 기자 = 경기도 인구정책TF팀이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다자녀 출생아 수와 출산비율을 분석해 처음으로 발표했다.

다자녀 출산가구 현황 및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한 해 11~12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며 신생아 10명 가운데 셋째 이상 아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10%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신생아 10명 가운데 첫째 아이인 경우는 50~51%, 둘째 아이인 경우 39~40%, 셋째 아이 이상인 경우가 9~10%의 비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부모의 학력별 셋째아 이상 출산 현황. (경기도청)
부모의 학력별 셋째아 이상 출산 현황. (경기도청)

보고서 통계를 보면 도 신생아 수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11~12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셋째 이상 신생아 수는 2008년 1만979명에서 2011년 1만3079명으로 증가했다가 2013년부터 1만10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G03-8236672469

다자녀가정 특성 조사에서는 남성은 35~39세, 여성은 30~34세에서 다자녀 출생이 가장 많았으며 학력별로는 부모의 학력이 대졸일수록, 직업별로는 사무직보다는 전문직이나 관리자(자영업자) 등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에서 다자녀 출산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부의 직업별 셋째아 이상 출생아 수. (경기도청)
부의 직업별 셋째아 이상 출생아 수. (경기도청)

학력별로는 남성이 고졸인 경우가 2008년 5398건에서 2014년 3798건으로 1600건 감소했지만 대졸은 2008년 5566건에서 2014년 7101건으로 1535건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여성에서도 같게 나타났다.

남성 직업별로는 2008년 사무직, 전문가, 서비스 종사자 순으로 다자녀 가정이 많았지만 2014년에는 전문가, 사무직, 관리자(자영업자 포함) 순으로 바뀌었다.

사무직은 2008년 3697명(34%)에서 2014년 2366명(21%)으로 13%나 감소했지만 관리자와 전문가는 각각 518명(5%), 1552명(14%)에서 1611명(14%), 2371명(21%)로 증가했다.

NSP통신-모의 직업별 셋째아 이상 출산비율. (경기도청.)
모의 직업별 셋째아 이상 출산비율. (경기도청.)

이밖에 여성의 경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다자녀 출산이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에 비해 2008년 5.83배까지 높았지만 2014년 3.1배로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14년 다자녀가 가장 많이 태어난 곳은 수원시(946명), 용인시(895명), 화성시(754명)순이었다. 출산비율로만 따지면 양평군이(18%), 포천시(16%), 양주시(16%)순으로 농촌지역이 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자녀 출산 비율 15% 이상을 기록한 연천과 가평, 양평, 포천시는 셋째의 경우 최소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넷째는 3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NSP통신-다자녀 출산비율은 농촌> 도농복합> 도시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청.)
다자녀 출산비율은 농촌> 도농복합> 도시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청.)

김수연 경기도 인구정책TF팀장은 “통계청 전국 신생아 통계에 따르면 1981년에는 첫째와 둘 째, 셋째 이상 비율이 41:33:26 이었다가 2015년 52:38:10으로 셋째 이상 신생아의 비율이 크게 줄었다”면서 “셋째 이상 신생아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저출산 극복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어 “일본 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문화적 상황이 비슷한 일본이 한국보다 출산율이 높은 두 가지 이유 중 하나가 다자녀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동광 미래전략담당관은 “사회경제적 수준 격차에 따른 다자녀 출산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다자녀 출산 동기와 다자녀 정책에 대한 실효성 등 정책개발을 위한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미선 기자, yms02050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