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 천지원전이 장기간 답보상태에 들어갔다.
영덕군은 7일 오전 10시 영덕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신규원전 예정지역의 조속한 지질조사를 촉구하며 지질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천지원전 건설추진의 중단과 경주 지진 발생 전 양산 활성단층 지질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정부에 건의하며 동시에 10대 제안사업 협의 등 천지원전에 관한 모든 업무를 중단할 것과 함께 원전고시지역 내 국책사업에 동참해온 주민들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월 12일 경주지진 이후 여진의 지속으로 활성단층이 안전하다고 했던 신규원전 예정지인 영덕군민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졌고 경제적 이유로 불안감을 감수하고 원전을 신청했던 지난 2010년과 상황이 너무나 다르게 변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월 13일 영덕발전소통위원회에서 건의한 원전중단, 유보의 뜻과 오늘 참석한 군의회, 도위원, 사회단체의 뜻이 같은 맥락일 것으로 지질조사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면 원전신청 당시와는 다르게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의 의견을 물어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덕발전소통위원회, 영덕문화원, 영덕새미을회, 영덕군이장연합회바르게살기협의회영덕군지회, 영덕군장애인연합회 등 영덕군 사회단체와 영덕군의회 의원, 도의회 의원 등이 함께 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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