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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9435억원, 4조42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1%, 영업이익은 1.9% 늘어났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지만 시장 기대치(4조7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여름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해 누진제 영향으로 평균판매가격이 올라 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었지만 한시적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을 깎아줘 평균판매가격이 오르지 못했고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NG발전을 많이 돌리다 보니 비용이 늘어난 결과다.

한국전력이 3분기에 LNG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량은 전년동기대비 11.6% 늘어났으며 구입전력량(재판매를 위해 민자발전회사가 생산한 전력을 사오는 것)도 18.2% 증가했다.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는 기저발전(원전+석탄발전)기가 다수다.

올해 준공될 예정였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연된 것들과 내년에 준공 예정인 것들을 더하면 원전 2기와 석탄발전기 5기가 가동될 예정이며 이는 한전의 단위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요금은 언제 얼마나 인하될 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내년부터 여러 측면에서 한전의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자명해 많이 내릴 여력이 없는 만큼 소폭 인하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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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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