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출범 6년 만인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올 10월까지 트레이더스의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인 96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번 주말을 전후해 매출 1조원을 돌파가 확실시 된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0년 11월 1호점 구성점을 시작으로 지난 9월 스타필드 하남에 개장한 하남점까지 현재 11개 매장이 영업 중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기존 할인점과 차별되는 상품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를 꼽았다.
트레이더스는 연회비가 없는 비회원제의 ’열린 창고형 할인점’ 형태로 운영되며, 대용량 상품을 중심으로 일반 할인점보다 평균 8~15% 가량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두자릿 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불황에도 불구하고 2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의류 등 전체 운영 상품의 50% 가량을 해외 수입 상품으로 구성해 상품 차별화 경쟁력을 높이고, 2014년부터 자체 브랜드(PL) 상품인 ‘트레이더스 딜(Traders Deal)’을 선보인 이후 현재 100여개까지 제품을 확대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3일~16일(신선식품은 9일)까지 개점 6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특히 1호 매장인 구성점에서는 3일부터 4일간 단독으로 병행수입 명품대전인 ‘블랙 럭셔리 페어’를 펼친다. 이 기간 명품브랜드의 가방과 잡화류를 비롯해 노비스·무스너클·에르노 등 고급 의류와 골든구스·아쉬 등 신발까지 총 30여개 명품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상무는 “개점 6주년을 맞이한 트레이더스가 최초로 연매출 1조 돌파의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이마트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내년에 삼송점·군포점·김포점 등 3개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며, 2023년까지 50개 매장을 열어 국내 대표 창고형 할인점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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