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해상(001450)은 3분기 만에 연초 가이던스 순익 302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누적 순익 3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고 3분기 순익은 1379억원으로 컨센서스 1042억원을 32.4% 상회했다.
9월 1회성 요인으로는 중국법인 일반보험 손상차손 환입 452억원과 1회성 성과급 지급 250억원이 있었다.
경과 손해율은 83.8%로 전년 동기 대비 2.6%p, 전 분기 대비 0.2%p 개선됐는데 특히 차보험 손해율은 80.3%로 9.2%p나 개선됐다.
4분기는 10월 태풍 차바 영향과 계절적 손해율 상승 요인이 존재하나 전년 동기 중국법인 1회성 손실기저효과로 흑자 전환한 255억원 순익이 예상된다.
연간 순익은 3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제시했던 가이던스와 비교하면 차보험 손해율은 단연 초과 개선되고 있는 반면 장기 위험손해율은 여전히 영업일수 차이에 따른 변동만 감지될 뿐 여전히 개선이 더딘 상황이다.
현재 공론화되고 있는 생존담보 특히 실손보험 관련 비급여 관리체계 개선 논의가 현실화될 경우 위험손해율이 가장 부진한 손보사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실적 추가 개선 여지가 부각될 수 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공격적인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사업비율 및 차보험 손해율 추가 개선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두자리수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업계 대비 열위에 있던 RBC비율도 9월말 기준 222%까지 상승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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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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