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진영 기자] 이계안 전 국회의원은 최근 설립한 2.1 연구소를 통해 국내의 합계출산율이 2.1명은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UN에서 발표한 2009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이 1.22를 기록했다”며 “아직 내전이 끝나지 않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1.21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저출산국가라는 오명을 얻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합계출산율 1.22와 서울의 합계출산율 1.01의 숫자를 보면 이렇게 계속 되다가 보면 현재의 대한민국과 서울은 전쟁터의 노병처럼 지구 위에서 사라져갈지도 모른다”며 “출산율이 낮은 이유에는 아이를 기르는 것과 교육시키는 것, 일자리와 주거는 물론 노후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 2.1은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며 단지 아이의 숫자를 늘리는 것을 넘어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은 사회,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사회를 만드는 종합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양성평등, 보육, 교육, 의료, 주택, 연금, 환경 등 2.1국가가 되는데 필요한 것을 연구하기 위해 2.1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러한 설명을 강조하기 위해 얼마전 ‘누가 칼레의 시민이 될 것인가?’라는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전 의원은 “칼레의 시민이 보여준 희생정신처럼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우리 사회게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밝히며 독자들이 ‘누가 칼레의 시민이 될 것인가?’라는 책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고 내부모, 형제, 친구, 동료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이지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IP통신 류진영 기자, rjy8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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