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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안상신 인턴기자] 우림건설은 2009년 국내외 주택부문에서 모두 51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 공급물량은 4438가구이며, 해외공급물량에는 현재 건설중인 카자흐스탄 우림애플타운이 포함됐다.

우림건설은 지난 해 워크아웃 협정을 맺고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경기 침체 등과 맞물려 신규 수주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하반기에만 광양 중마 우림필유, 안산 산호연립 재건축 등 신규 주택사업 건설 공사를 거푸 수주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0년 우림건설은 1월에 광양 마동 도시개발지역 내에 지어질 ‘광양 중마 우림필유’ 804가구, 고양 삼송 A-5블럭에 지어질 ‘고양삼송 우림필유’ 455가구를 각각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2월에는 용인 어정가구 단지에 들어서는 동진원 프로젝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프로젝트는 롯데건설과 공동시공을 통해 지어지는 대단지로 우림건설은 전체 2770가구 중 30%에 해당하는 830여 가구에 대한 시공지분을 가지고 분양에 참여하게 된다. 4월에는 광주 장지동 우림필유 348가구를 분양한다.

우림건설이 내년에 짓는 주택사업 중 가장 큰 규모는 7월에 분양하는 ‘김포한강신도시 우림필유’로 모두 1536가구 규모다. 공급면적이 130㎡～162㎡로 중대형 평형의 대형 단지로 계획되고 있다.

또한 우림건설은 신월동 1-4블록 재개발사업 930가구도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10월에 공급한다. 우림건설의 지분은 50%로 465가구가 해당된다.

이 외에 해외에서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짓고 있는 첨단복합단지 우림애플타운 주거시설 1블록 693가구도 후분양 시장인 현지 분양 시장과 공사진척도를 감안할 때 2010년에는 본격적인 분양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2009년에 성실하게 기업개선활동을 추진해온 만큼, 2010년은 우림건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제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면밀하게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우량 사업 위주로 진행하면서 내실을 기하고,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DIP통신 안상신 인턴기자, president@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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