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9월 수출물가·수입물가 지수가 동반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각각 전월보다 0.7%,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각각 8.3%, 7.8%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상승세를 그려오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하락을 맞이했고 9월 들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가 상승요인으로 “석탄·석유제품 그리고 전기 및 전자기기 가 상승하면서 지난달보다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이 3.3%포인트 올랐고 전기 및 전자기기는 1.7%포인트 올랐다. 화학제품도 0.1%포인트로 미세하게나마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지난달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요인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수입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1% 상승했다. 이는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르면서 수입물가지수에 반영됐다.
9월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3.33달러로 전월(43.64)보다 0.7%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8월 1111.68원에서 9월 1107.49원으로 지난달보다 0.4% 내려갔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중간재 수입물가는 제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0.1% 내려갔으며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각 0.5%, 0.2%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요인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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