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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2.8% 하향조정…올해 2.7% 유지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10-13 13: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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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우리 경제가 올해 중엔 2.7%, 내년 중 2.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13일 ‘2016~17년 경제전망’을 발표를 통해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경제성장률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한은이 지난 7월에 발표했던 2.7%를 유지했다. 다만 내년엔 기존 전망치 2.9%에서 0.1%포인트 하락한 2.8%로 내려 조정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1.0%로 0.1%포인트 낮췄으며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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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소득여건 개선이 미흡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명목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오름세 확대로 실질적인 구매력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 사회보장성 지출 확대 등은 소비 증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내년 중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정부의 민간투자 활력 제고노력 등이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다. 다만 기업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제조업 부문 가동률이 하락·재고 조정 지속으로 인해 기업의 투자유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봤다. 주거용 건물은 주택착공, 아파트 분양물량 등 선행지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축소됐기 때문이다. 비주거용 건물도 착공면적 증가세가 둔화돼 증가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목은 중앙정부의 SOC예산 규모 축소로 내년 중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 1.0%, 내년에는 1.9%를 보일 것으로 봤다.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지수 및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올해 중 각각 1.6%, 1.8% 상승하며 내년엔 1.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경제전망에서 한은은 세계경제 성장률을 3.0%로 전제했다.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41달러, 내년에는 49달러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경로의 하방 리스크로는 중국성장 둔화, 미국이 향후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 브렉시트 등에 따른 글로벌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을 꼽았다. 또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경제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주요국 경기부양정책,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세계경제 성장세가 확대되고 건설경기 호조가 지속되는 점은 상방 요인으로 내다봤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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