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라북도가 원예농산물 유통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콜드체인시스템(저온유통체계)을 내년 확대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지원사업 중 원예농산물 저온체계구축사업(이하 저온유통사업)을 올해 15개소, 39억원보다 2개소가 많은 17개소, 52억원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했다.
올해 지원하는 저온유통사업은 김제원협에 수송차량 6600만원을, 완주군에 소재한 에녹식품은 660㎡규모의 저온저장고에 6억6000만원, 남부안농협에서 수송차량 7000만원 등 총 5개소에 8억4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0월초 현재, 수송차량 4개소는 이미 구입해 수박, 멜론, 딸기 등을 유통시장 공급에 활용하고 있으며, 에녹식품의 저온저장고시설이 11월초에 완공되면 통닭용 가공무를 최상의 저온체계로 국내는 물론, 미국 수출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저온유통사업은 농산물 가격과 수급안정을 위해 저온저장 등 출하조절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원예농산물 취급액이 5억원 이상인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김치가공업체 등에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원예농산물을 취급하는 지역농협, 농업법인 등의 40% 이상을 콜드체인시스템으로 구축해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 농산물이 신선한 상태로 국내 유통은 물론 중국, 일본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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