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삼성그룹, 삼성행복대상에 ‘미혼모의 대모’ 한상순씨 등 8인 선정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10-05 10:37 KRD7
#삼성 #삼성행복대상 #삼성생명공익재단 #여성가족부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미혼모의 자립과 인식 개선에 헌신한 한상순 전 애란원 원장이 여성의 권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NSP통신-2016년 삼성행복대상에서 여성선도상을 수상한 한상순 전 애란원 원장. (삼성 제공)
2016년 삼성행복대상에서 여성선도상을 수상한 한상순 전 애란원 원장. (삼성 제공)

삼성그룹은 5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2016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한상순 전 애란원 원장(여·66) △여성창조상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여·68) △가족화목상 박영혜 님(여·67) △청소년상 남영화(여·16·부산주례여고 1) 류승현(남·17·충북예고 2), 박재용(남·16·대일외고 1) 손은석(남·18·인천남고 3), 형다은(여·18·남원여고 3) 등 8명이다.

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토와 현장 실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G03-8236672469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공로로 시상하는 여성선도상 수상자인 한상순 전 원장은 사회적 편견에 고통받는 미혼모의 자립과 인식 개선에 헌신하며 편견 없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미혼모의 대모’로 알려졌다.

한 전 원장은 1990년 애란원 원장을 맡은 이후 미혼모 공동생활가정인 ‘애란세움터(2001년)’, ‘애란모자의 집(2003년)’을 설립해 미혼모들이 직접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또 미혼 한부모 가족복지상담소인 ‘나·너·우리 한가족센터(2008년)’를 열어 미혼모들의 성공적인 자립과 정착을 지원하고, 미혼모 위탁형 대안학교인 ‘나래대안학교(2010년)’를 설립해 10대 미혼모들이 공교육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학술·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에게 시상하는 여성창조상 수상자인 이혜숙 명예교수는 여성의 과학기술계 참여 확대를 선도한 혁신의 전도사다.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로서 여성 수학 인재 배출하는 한편 2001년 우수 여학생 이공계 진학 촉진 프로그램을 처음 만들어 운영했으며, 2011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출범시켜 여성 과학인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가족,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되는 가족화목상에 선정된 박영혜씨는 2001년 남편과 사별 후 홀몸으로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103세의 시어머니와 87세의 친정어머니를 함께 모시면서 16년 동안 극진하게 봉양하며 효를 실천한 효부이자 효녀다

효를 실천한 청소년, 만 24세 이하의 청년(대학생 포함)에게 수여되는 청소년상에는 5명의 학생이 선정됐다.

남영화 학생은 지체장애를 가진 아버지를 모시며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집안일을 해 온 것은 물론 복지관 봉사활동과 학교 방송부 등의 교내외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고, 류승현 학생은 오랜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중학교에 다니는 여동생을 돌보면서도 독학으로 음악 공부를 해 충북예고에 입학한 모범 학생이다.

박재용 학생은 앞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와 12년째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모시면서도 사교육 한 번 없이 대일외고에 다니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손은석 학생은 생계로 바쁜 부모님 대신 집안일과 뇌전증을 앓고 있는 형을 돌보면서도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전교 회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형다은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남동생을 키워 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면서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다음달 3일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시상식을 개최해 각 수상자들에게 5000만원의 상금(청소년상 각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기념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과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분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비추미여성대상(2001년 제정)’과 ‘삼성효행상(1975년 제정)’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