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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금강송 송이축제 대박...“17만명 울진송이 맛에 취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6-10-03 22:08 KRD7
#울진군 #울진금강송송이축제 #성류문화제 #생태문화관광도시 #성류굴
NSP통신-울진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 제14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 현장 (울진군)
울진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 '제14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 현장 (울진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경북 울진군 울진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 ‘제14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와 ‘제40회 성류문화제’ 가 성황리에 마쳤다.

울진군은 이번 축제 기간 17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의 매력을 만끽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일 오전 8시 성류굴(천연기념물제155호)에서 거행된 성류제향을 시작으로 ‘전국 최고의 맛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자연산 송이를 주제로 마련된 다양한 먹거리 체험프로그램과 울진지역의 서예, 미술, 공예, 분재 등 다양한 예술장르들이 어우러진 전시프로그램으로 사흘 내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마음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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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를 시작으로 올 들어 세번째 민간주도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 ‘울진금강송송이축제’는 종전의 나열식 행사성 축제를 탈피하고 축제판의 본질인 ‘놀이와 체험’을 통한 삶의 생동하는 원형질을 확인하는 자리를 제공해주었다는 평가다.

특히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의 세계적 명품인 ‘울진금강소나무’와 ‘금강송 송이’를 주제로 동해안 최고의 생태공원인 엑스포공원의 탁월한 풍광을 무대로 다양한 놀이프로그램과 전시, 공연프로그램을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울진만이 보유한 탁월한 생태경관의 아름다움과 흥을 듬뿍 선사했다.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위원장 남효선)가 이번 축제의 킬러콘텐츠로 내건 “푸지게 먹고, 푸지게 보고, 푸지게 놀자!”는 명품 먹거리이자 고가(高價)의 먹거리인 ‘자연산 송이’의 대중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축제장에 ‘울진금강송송이와 금강송 명품한우의 만남’ 프로그램 공간을 마련하고 울진에서 직접 생산한 ‘금강송 명품 한우’를 함께 값싸게 제공해 축제장에서 직접 구워 맛 볼 수 있도록 운영했으며, 축제 기간 내내 ‘금강송 송이 깜짝 할인이벤트’를 게임 방식으로 도입해 명품 금강송 송이를 시중가의 40~50% 가격에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 내내 관광객들이 초만원을 이루었다.

또한 이번 축제의 공연 컨셉을 ‘금강송 솔숲과 어우러진 격조높은 歌.舞.樂’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상설마당놀이와 마임, 금강송 자르기, 나르기, 금강송송이 전시, 품평전 등 주민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축제의 본래적 진수를 제공해줬다는 평을 받았다.

NSP통신-울진군민 통합 금강송이 비빔밥 비벼먹기 체험프로그램 (울진군)
울진군민 통합 금강송이 비빔밥 비벼먹기 체험프로그램 (울진군)

또 ‘울진군민 통합 금강송비빔밥비벼먹기’ 체험프로그램은 울진금강송 송이와 울진군 10개 읍면에서 생산되는 특화작물을 식재료 사용해 ‘생태문화관광도시’울진의 매력을 듬뿍 안겨주었다.

사흘 내내 울진의 맑은 가을하늘과 엑스포공원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펼쳐진 축제는 3일 오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남긴 소원지를 태우며 꿈을 기원하는 ‘울진금강송송이 소원지태우기 퍼포먼스’를 끝으로 사흘간의 신명판을 마무리했다.

남효선 축제발전위원장은 “이번 금강송 송이축제는 종전의 행사성 먹거리축제 양상을 탈피하고 축제 주최 측과 소비자인 관광객이 어우러져 상생적 결합을 통한 ‘생산적 축제‘의 기틀을 닦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지역의 명품 브랜드인 금강송 송이와 금강송 명품 한우, 지역 농수산특산물을 축제 프로그램과 결합해 축제 비용이 지역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올해 풍성한 송이작황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이뤄졌으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행사 프로그램으로 기대한 것 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셨다”며 “다른 곳과 차별화 된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 명성에 걸 맞는 전국 최고의 명품 송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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