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함께 달리며 나눔을 실천하고 보람을 찾는 어린이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전북 군산시와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하는 '2016 군산 국제 어린이 마라톤' 이 다음 달 2일 은파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합해 노력하자’는 의미의 Hi5(하이파이브)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해마다 4km 미니코스로 구성된 국제 어린이 마라톤을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아동과 아동을 동반한 가족은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빠르게 걷는 2개 팀이 선두로 출발하고, 느리게 걷는 2개 팀이 각 15분 간격으로 출발해 은파호수공원 수변로 일대를 걷게 된다.
참가자들은 1㎞ 구간마다 설치된 4개의 체험존(말라리아, 저체온증, 영양실조, 식수 부족)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아의 사망 원인과 해결책을 배우고 캠페인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장난감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3개의 부스에 부엉이 가족 만들기, 부메랑 비행기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사망과 같은 국제문제에 관심을 갖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기는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 참가비 전액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전달해 란파로, 마라코 지역의 보건요원 교육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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