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성진 기자 = 지난 22일 경상북도 포항의료원은 ‘나누고 더하고 함께하는 무료진료, 찾아가는 행복병원’이라는 주제로 포항시 남구 대송면 관내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대송면 복지회관 1층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스리랑카,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민 가족 등 30여명이 이번 무료 건강검진의 혜택을 받았다.
특히 비자 지위가 없어 건강 보험증을 가지지 못해 병원 이용이 힘든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도 검진에 참여하게 돼 외국인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검진 및 진료 과목은 ▲혈압, 비만도 ▲흉부 X-선 촬영 ▲골밀도 검사 ▲혈액, 콜레스테롤, B형 간염, 간기능, 혈당 검사 등으로 감기 등 1차 진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진료와 투약도 함께 받았다.
이번 건강검진 결과는 우편으로 알려주며, 이상 징후가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정밀진료를 권하기도 하고 입원이나 수술이 입원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진료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줄 예정이다.
포항의료원은 매년 이 같은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함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조기 질병 발견과 치료를 돕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성진 기자, seongjin015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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